한국일보

재정보조 신청을 위한 사전준비

2015-09-14 (월)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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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에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가을이면 본격적인 입시 경쟁을 앞두고 대학 진학을 위한 성적관리부터 신경 쓰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대학 진학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학하려는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더욱 잘 받기 위한 별도의 사전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재정보조란 가정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해 혜택을 받는다. 매년 보고하는 세금보고서와 아울러 자산내역을 기준해 자녀가 10학년에 진학하는 시점부터는 사전준비를 곧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매년 세금보고가 한 번만 진행되기에 자녀가 12학년에 진학하면 11학년도 세금보고 내용을 가지고 C.S.S. Profile과 같은 재정보조 신청을 10월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진학준비의 효율성을 보다높이려면 우선적으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만 선별해 진학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이 사실상 진학과 재정보조를 제일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다. 대학진학 때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곧 자녀들이 대학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운명도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선택기준이 된다.


재정보조의 신청이 이뤄지면 대학들은 각종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과 같은 무상 보조금의 유형과 Work-Study Program이나 학생 융자금 등의 유상 보조금 등의혼합된 재정보조 지원을 받는다.

재정보조의 자금 출처도 연방 정부, 주정부 및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보조 지원금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주립 대학인지 사립 대학인지에 따라서 지원금의 유형도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이점부터 잘 파악해 진행해 나가야 실수를 줄일 수 있을것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지급하는 기준이 다르며 동일한 가정에서도 대학마다 가정상황을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재정보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역시 가정분담금의 계산이다. 이는 해당 가정의 수입과 자산의 정도에 따라 우선적으로 가정마다 얼마나 분담해야 할지 금액을 계산하는 것이다.

각 대학별로 이러한 가정분담금의 계산을 연방 정부 공식에 적용하느냐 혹은 대학 자체 공식에 적용할 지에 따라서 가정분담금의 차이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상금액은 매년 대학의 총 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이 차감된 부분이지만, 각 대학마다 이러한 대상금액에 대해서 어떤 비율로 재정보조를 지원할 지부터 계산해 봐야 한다.

가정마다 재정보조를 더욱 잘 받으려면첫째로, 재정보조를 매우 잘 지원하는 대학들만 우선적으로 선별해 이러한 대학들을 위주로 진학준비를 시작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둘째는 이러한 대학들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가정분담금을 계산하고 이를 합법적으로 어떻게 더욱 낮출 수 있을지 대처방안을 마련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절차와 방법으로 가정마다 얼마나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있으며 자녀들의 대학선택 폭도 넓힐 수 있는지를 자녀가 고등학교에 바로 진학하는 시점에서는 학부모가 몸소 필요성을 느끼기가 힘들지만 사전준비를 얼마나 어떻게 일찍이 시작하는지에 따라서 재정보조금도 수천달러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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