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롯데 뉴욕호텔’투숙
2015-09-12 (토)
이달 하순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롯데그룹이 최근 인수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 투숙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1일보도했다.
유엔 총회 개최기간 미국 정부 대표단은 전통적으로 힐튼계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투숙해왔으나, 이 호텔이 지난해 10월 중국 안방보험에 넘어가면서 호텔 변경을 검토해왔다. 이는 스파이행위 등 중국 정부의 정보활동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투숙할 예정이다.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P)는 외교소식통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8일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국가 정상 및 고위인사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8억500만달러를 들여 ‘뉴욕 팰리스’을 인수한 뒤 명칭을 ‘롯데 뉴욕 팰리스’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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