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방역국은 웨스트나일 모기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살충제를 공중 살포하겠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번 방역작업은 오는 9일(수)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10일(목)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시행한다.
특히 10일(목)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처음으로 비행기를 이용해 터스틴, 빌라팍, 애나하임, 파운틴밸리,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스탠튼에 공중에서 살충제를 살포하겠다고 OC 방역국 대변인은 밝혔다.
공중으로 살포하는 살충제는 롱비치 공항으로 옮겨진 후 비행기에 실어 방역작업을 실행한다. 살충제인 ‘듀엣’은 한 스푼의 양으로 풋볼구장의 규모를 커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품이다.
OC 방역국 제라드 데버 대변인은 “약품이 살포된다고 해서 집 밖을 나올 수 없거나 바깥에 있는 동물 또는 음식들을 들여놓을 필요가 없다”며 “살충제가 인체에 무해하지만 양봉과 같이 외부에서 곤충을 보관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살충제로부터 곤충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버 대변인은 “우리는 공중 살포를 진행할 때 주민들에게 소음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비행기가 위에 있다고 꼭 방역작업 중인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발표된 지역 외에는 이동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OC 방역국은 지난해에는 바람이 적은 여름 날씨 탓에 지상살포를 통해 방역작업을 했지만 올해는 바람이 적고 날씨가 따라주지 않더라도 공중살포를 통해 방역작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한편 OC 건강관리 기관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는 280명으로 이 중에서 9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카운티에서 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 두통, 관절통증, 구토, 설사,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1% 미만으로 모기로 인해 뇌염, 수막염이 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