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코리안 퍼레이드’ 펼친다
2015-09-03 (목)
▶ 10월3일 올림픽 가
▶ 데이빗 류 그랜드마샬, 경남‘의병행렬’재현
오는 10월3일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질‘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말을 탄 채 붉은 도포를 휘날리며 의병들과 행진하는 장면을 재현한‘의병제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의 한마당 ‘코리안 퍼레이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0월3일 LA 한인타운의 중심을 관통하는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LA 한인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매년 한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고 주류 및 타 커뮤니티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하는 최고의 행사로, 올해는 특히 한인 이민 사상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빗 류(사진) 시의원이 퍼레이드의 상징인 ‘그랜드 마셜’로 참가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빛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LA 시장과 LA 시의회 의장 등 LA시의 대표적 주류 정치인들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을 맡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협력과 화합을 상징해 왔지만, 한인이 LA 시의원으로서 코리안 퍼레이드를 이끄는 것은 이번 데이빗 류 시의원이 처음이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던 곽재우 장군이 말을 탄 채 붉은 도포를 휘날리는 장면을 재현한 행렬이 퍼레이드를 장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한국 문화 및 한류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의병의 고장’ 경남 의령군의 전통축제인 ‘의병제전’이 제42회 LA 한인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 60여명이 곽재우 장군과 의병으로 분장해 행진하면서 한민족의 기상을 과시하고 한미 친선을 다지는 뜻 깊은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또 LA 한인사회가 한미 양국 우호의 중심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한미 양국의 주요 지방자치 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인사들이 퍼레이드에 동참해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 및 한인사회의 대표적 기업들과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의 출품하는 화려한 꽃차들이 퍼레이드를 장식하며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소통과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LA 한인축제의 취지에 맞게 LA 한인사회가 남가주 지역 주류사회 및 타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교류를 상징하고 모든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오는 10월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카탈리나~웨스턴 구간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이제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사회와 지역 커뮤니티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