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여행 출판사‘론리 플래닛’선정
▶ 맨하탄.마이애미 등 명소 제치고 1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노구치 박물관.
퀸즈가 관광 관련 출판사인 ‘Lonely Planet’으로부터 올해 꼭 방문해야 될 행선지 1순위로 꼽혔다
예술.문화.스포츠 다양한 체험 한 곳에
저렴한 숙박비.글로벌 음식문화 매력
뉴욕의 퀸즈가 2015년 미국의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정보 출판사인 ‘Lonely Planet’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의 최고 관광지(No. 1 Travel Destination)를 놓고 퀸즈는 마이애미,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 맨하탄 등 미국의 명소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로 선정됐다.
뉴욕시 관광산업을 관장하는 NYC & Company에 따르면 퀸즈를 찾는 관광객들은 지난 2012년~2013년 사이에 약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브루클린과 맨하탄 관광객 증가율은 각각 8%와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5,430만명이며 이 중 1,240만명이 퀸즈를 찾았다.
퀸즈가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예술,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퀸즈에는 퀸즈 박물관과 노구치 박물관, 조각 작품 박물관(SculptureCenter) 등이 있고 퀸즈 동물원, 뉴욕 자연 박물관(New York Hall of Science)도 있다. 또한 스포츠 팬들에게는 뉴욕 메츠가 있고 매년 플러싱 소재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는 U.S. 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퀸즈는 요즘 호텔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만 5개의 새 호텔이 퀸즈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 건설 중이거나 설계 단계에 있는 호텔만 무려 47개에 달한다. 특히 롱아일랜드시티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호텔들은 맨하탄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숙박비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NYC & Company의 디나 리브너는 “지난 수년간 퀸즈의 활발한 호텔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퀸즈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문화와 인종의 다양성이다. 퀸즈의 주민들 중 약 절반은 해외 태생이다.
Lonely Planet은 “퀸즈는 최근들어 뉴욕시 5개 보로 중 면적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가장 세련되고 유행을 타는 보로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기자기한 부티크호텔과 마이크로브루어리, 새롭게 탄생한 라커웨이, 세계 일류의 예술 및 글로벌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퀸즈야말로 올해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아야 될 곳”이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