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ix and Match Tiles

2015-08-27 (목)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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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손보면서 욕실이나 부엌 현관 등의 벽이나 바닥에 타일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양한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타일들을 예쁘게 혹은 조화롭게 만들어 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을 좋아한다면 좁고 기다란 사각형의 모자이크 혹은 크고작은 동그란 글래스(glass) 타일들을 부엌의 가스레인지나 싱크대 뒤의 좁은 공간에 사용해 본다.

음식물이 튈 경우 벽면의 더러워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백 스플래쉬(backsplash) 용으로 적합하다. 혹은 시원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가로 13인치, 세로 40인치 정도의 커다란 타일을 붙임으로써 그라우트(grout)를 최소화하여 부엌 캐비닛의 돋보이는 깔끔함도 연출 할 수 있다.


욕실 등에 포인트로 사용 할 경우엔 단색으로된 커다란 사이즈의 타일을 바닥에 사용하여 준다면 표현하고자 하는 모자이크 타일이 훨씬 돋보일 것이다.

패턴이 있는 타일을 사용할 경우엔 바닥이건 혹은 한쪽 벽면 중에서 한쪽 면에만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담백하면서도 매끄럽게 윤이 나는 타일로 마감한다. 이러한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는 패턴이 있는 타일의느낌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미드센추리 디자인(mid-centry)의 샤워룸인경우 세 벽면 모두 바닥에서 천장까지 서브웨이(subway) 타일로 하고 내추럴 스톤 컬러의 타일로 바닥을 마감해 보자. 그라우트(grout)를 바닥의 스톤컬러와 유사한 색으로 작업한다면 그래픽 그라우트 라인이 서브웨이 타일과 잘 어우러지면서 수퍼사이즈의 샤워룸으로 보일 것이다.

혹은 같은 서브웨이 타일을 이용하더라도 광택이 있는 하얀 서브웨이 타일을 벽면의 중간 높이까지 마감하고 바닥엔 비슷한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의 무광 타일을 흰색 검정 색으로 번갈아 작업해 보자.

흰색, 검정색과 같은 무채색 타일을 사용하더라도 타일의 규칙적인 반복은 무채색으로부터 오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즉 타일 작업시 주의할 점은 다양한 모양의 타일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칼라를 단순화 시키고 특별한 칼라를 원할 때는 패턴을 단순화 시키는 것이 좋다.

문의 (323)931-4300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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