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한국어교사 자젹증 취득 양성기관 시정 요청
최경미(가운데)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뉴욕한인교사회와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뉴욕한국교육원을 상대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뉴욕한국교육원 등 3곳에 요구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 뉴욕한인교사회,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한정추’), 뉴욕한국교육원 등을 상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경미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이사장은 26일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교사회와 한정추가 한국어교육이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을 반대하는 제언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즉각적인 사과와 정정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특히 “중립을 지켜야 할 뉴욕한국교육원이 한미헤리티지재단을 인정하지 않고 한정추를 공식기관으로 내세우는 등 합당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역시 사과가 없을 시 법정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뉴욕한인교사회와 한정추는 한국 국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가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이 뉴욕주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이를 시정해 달라는 내용의 제언서를 보낸 바<본보 7월28일자 A9면> 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교사회와 한정추는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교사양성 과정은 뉴욕주의 교원 자격 취득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한인사회를 계속해서 혼란시켜 왔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곧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교육원 관계자도 “아직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으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추후 연락을 받게 되면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