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간 맨하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사건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 간 맨하탄 북부 소재 워싱턴 하이츠 일대를 관할 지역으로 하는 34경찰서에 20건에 달하는 차량 도난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9건에 비해 12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시 전체 지역에서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과 같은 중범죄 발생 비율도 예년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맨하탄 브롱스 일대 40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중범죄 발생률이 7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 일대 32, 33, 34, 41, 42, 43, 44, 45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도 중범죄가 30~40% 이상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109경찰서도 지난 한 달간 중범죄 발생률이 예년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베이사이드 111경찰서도 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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