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공항직원 6명 기소
2015-08-25 (화)
JFK 국제공항 직원 6명이 항공우편과 수화물에서 25만 달러이상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재판에 넘겨진 직원들은 국제선 여객기의 수화물 처리원으로 범행을 숨기기 위해 서로만 알 수 있는 ‘교활한 언어코드’를 사용했다. 예컨대 우편물을 훔치는 행위를 "식사(eating)"로 표현했다.
이들 수화물 처리원은 주로 터미널 1의 직원 라커룸에서 암호를 쓰며 범행 계획을 공모했으며, 직원들의 형제나 애인이 범행에 개입한 사실도 적발됐다. 특히 직원 4명은 일본 항공기의 수화물에서 엔화만 훔쳤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런 방식으로 훔친 외국 통화는 공항 환전소에서 달러로 바꾸었다. 이 중 1명은 너무 자주 엔화만 환전해 환전소 직원의 강한 의심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년간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물건과 금품을 훔쳐 절도죄로 체포된 수하물 담당 직원은 12명에 달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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