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로 전 회장-티나 한씨 화해
2015-08-25 (화)
▶ 한인회장 취임과정서 한인여성 폭행시비 당사자
지난 5월 뉴욕한인회관에서 두 명의 회장이 취임하는 과정 중에 일어난 ‘70대 한인 할머니 실신’ 사건<본보 5월2일자 A2면>으로 체포됐던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과 사건 당사자인 티나 한(74)씨가 화해했다.
이 전 회장과 한씨는 24일 노명섭 재향군인회미동북부지회장의 중재로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그간의 오해를 풀고 한인사회에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화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한씨는 자신의 진술로 이경로 전 회장이 닷새간 구금됐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 전 회장도 한씨가 당시 실신해 정신을 잃었었기 때문에 (자신이 티나 한씨를 밀친 것으로) 오해를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 전회장과 한씨는 이날 모임 후 서로 화해의 악수를 나누며 앞으로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