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 야구리그
▶ NY: 라이온스 독주 속 4팀 각축 NJ: 매주 상위권 순위 쟁탈전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야구리그가 시즌 종료를 한 달여 남짓 남겨놓은 가운데 뉴욕 리그에서는 라이온즈의 독주에 이은 중위권 4팀이 다투고 있는 반면 뉴저지 리그에서는 매주 상위권 순위가 뒤바뀌며 접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야구협회(회장 장준영)가 주관하는 ‘2015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가 16일 퀸즈 엘름잭 구장에서 치른 8월 셋째 주 리그전에서 라이온즈, NY 나이츠, 히어로즈, NY 레전즈가 각각 승리했다.
이날 레즈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 하나를 포함해 10안타를 터트리며 11대1 콜드게임 승을 거둔 라이온즈는 시즌 전적 12승1무 승점 37점으로 2위 NY 나이츠와 3게임차로 벌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K-크루즈에게 몰수승을 거둔 NY 나이츠는 9승3패로 승률 0.750,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리그 3위 히어로즈는 NY 파이터즈를 만나 무려 18안타를 터트리며 12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률 0.615에 승점 24점을 올려 2위와는 한게임 반차로 격차를 좁히며 다가섰다.
NY 레전즈도 드래곤즈에게 11대1로 대승하며 승률 0.583, 승점 21위로 K-크루즈와 함께 공동 4위로 히어로즈의 뒤를 반게임차로 바짝 쫒고 있다. 이어 레즈 에인절스는 승률 5할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NY 드래곤즈, NY 파이터스, 스톰은 승률 3할을 넘지 못하고 뒤처져있다.
뉴저지에서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협회(NJKBL•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2015 뉴저지한인 사회인 야구리그’는 13일과 15일 각각 팰리세이즈 팍 구장에서 치른 경기에서 VIT와 다이아몬드, 킹덤, 브루어스가 승점을 추가했다. 특히 브루어스는 올 시즌 감격의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우왕좌왕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VIT는 13일 경기에서 어택커스에게 14대10으로 승리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VIT는 이날 선발투수 윤대형이 5이닝동안 3자책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1번 김재욱의 홈런과 오언철의 3안타3타점에 힘입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1위였던 우왕좌왕을 만난 다이아몬드는 첫 회부터 팽팽한 경기를 벌인 끝에 마지막 이닝 3연속 안타로 4점을 내리 뽑으며 역전승 10대9로 신승했다. 이날의 수훈감은 완투승을 거둔 이종민 투수와 3안타 3득점의 이승민 선수. 킹덤도 이날 에이스 김기태의 9이닝 3자책 완투승과 심연의 3안타에 힘입어 수퍼베어즈를 8대6으로 꺽고 승리했다.
드리머스를 만난 브루어스는 이날 15경기만에 대망의 첫승을 거뒀다. 브루어스는 1회초 2실점하고 끌러가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하던 중 7회초 2실점으로 패색이 짙는 듯 했으나 7회말 2아웃에서 장용관 감독의 끝내기 안타로 3득점해 역전승을 거두며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훈, 배성우, 손정완의 클린업 트리오가 6안타 4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리드했다.
뉴저지 리그는 1위 VIT, 2위 우왕좌왕, 3위 킹덤, 4위 다이아몬드, 5위 수퍼베어즈가 모두 승점 3점, 승률 0.1 포인트 내외로 근접해 있어 앞으로 순위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천지훈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