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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달러 공원개발 기금지원 논란

2015-08-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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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보로청, 맨하탄 소속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퀸즈 보로청이 소재지가 맨하탄으로 분류되는 루즈벨트 아일랜드 지역 내 공원에 30만달러의 공원개발 기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시공원국에 따르면 멜린다 카츠 퀸즈 보로청장이 퀸즈 일원 공원개발을 주도하며 3,2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 지역 37개 공원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루즈벨트 아일랜드 소재 포 프리덤즈 팍 역시 수혜 대상 공원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공원은 루즈벨트 아일랜드가 맨하탄과 퀸즈 사이 이스트 리버 한가운데 위치해 행정구역상 맨하탄에 소재해 있어 퀸즈 보로청이 공원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낙후된 퀸즈 일대 공원들의 개발과 보수가 시급한 마당에 맨하탄 소재 공원에 지역 발전기금을 낭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퀸즈 보로청 측은 "루즈벨트 아일랜드가 퀸즈 아스토리아와 근접해 있어 이 일대 주민들의 조망권 향상을 위해 개발기금 수혜 공원 대상에 포함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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