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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저지/ 샌디 훅 광어잡이 제철

2015-08-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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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피싱, 8월한달 월척.가족사진 콘테스트

중부뉴저지/ 샌디 훅 광어잡이 제철

아버지와 딸들이 낚은 초대형 광어

샌디 훅 만에 본격적으로 대형 광어가 올라오고 있다. 가을철 산란기 이전 몸집을 불리러 깊은 곳에 있던 광어들이 먹이가 많고 파도가 잔잔한 만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뉴저지 자연생태 보호국은 내달 9월 26일로 광어 잡이를 금지시킨다. 산란기 어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어째든 8월 9월은 조공들에게는 대어들을 많이 잡는 최고의 계절이다. 기온도 적당해 춥지도 덥지도 않고 파도도 잔잔한 그야말로 낚시의 천상 계절인 것이다.

그래서 매주 주말 샌디 훅 만에 가보면 진기한 풍경이 벌어진다. 그 넓은 바다를 형형색색 가지가지 보트, 요트, 제트 스키, 심지어는 카약까지 틈새가 없을 정도로 가득 메운다. 여유로운 미국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이다. 개인보트가 없는 사람들은 파티 보트로 불리는 대형 낚시 배에 몸을 싫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조금 여유가 있으면 스피드 보트를 대절한다. 지인끼리 모여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조황에 따라 계속 장소를 옮기니 초보자도 생선을 건질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현재 샌디 훅 만에서 잡히는 어종은 역시 광어를 제일로 치는데 한인이나 외국인 할 것 없이 잡는 맛과 생선 맛이 모두 좋아서 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어종들도 손쉽게 낚인다. 이빨 없는 작은 상어로 뉴욕 연안에 널려있는 독 피시와 30cm에서 70cm까지 나가는 블루 피시는 한인 조공들의 소위 “손맛”을 감침질 한다.

광어처럼 바닥에 서식하는 스케이트 (한국명 가오리)와 씨 로빈은 광어보다 치는 맛이 좋아 올라오기 전까지는 대형 광어 소위 도어 메트를 낚은 기대감에 부풀게도 한다. 밤낚시 때는 포기(흑돔)와 뱀장어가 연신 올라오는데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시가 눈앞에 보이는 지역이 아직도 청정해역에 물고기기 득실거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지난 7월 13일에는 험프 백 고래까지 출몰을 하여 만을 가득 덮은 그 많은 고기 배들이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고래 구경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 천혜의 샌디 훅만에 한인이 운영하는 낚시 배 서비스가 있다. 월드피싱 사의 트로피 호이다. 바다낚시 및 보트 경력 26년의 탐손 곽 선장이 운영하는 8인승 파워 보트 서비스인데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나가는 모든 조공들이 최소한 한두 마리는 낚았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 길이가 27인치가 넘는 초대형 광어 도어 매트들을 낚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탐손 곽 선장이 전했다. 가족 단위 대절 손님과 교회 직장 동료들 모임이 대다수로 현재 물고기 월척 및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8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그리고 9월 초 5명의 우승자들을 뽑아 무료 낚시권을 상품으로 준다. 사진은 곽 선장 전화로 텍스트하면 된다. 연락은 탐손 곽 선장 전화(908 -494-7135, 919-250-8857(예약)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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