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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명예 걸고 우승컵 안을 것”

2015-08-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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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

▶ 단체전 참가팀 인터뷰 ④ 뉴저지 챔피언

“뉴저지 명예 걸고 우승컵 안을 것”

뉴저지한인탁구협회의 정준식(왼쪽부터) 수석부회장과 임창우 이사, 오순석 이사로 구성된 뉴저지 챔피언팀.

“뉴저지의 명예를 걸고 꼭 우승컵을 따오겠습니다.”

9월7일 퀸즈 플러싱 소재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열리는 ‘제23회 뉴욕대한체육회 미동부 한인 친선탁구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는 ‘뉴저지 챔피언’ 팀.
뉴저지한인탁구협회의 정준식 수석부회장과 오순석, 임창우 이사로 구성된 뉴저지 챔피언 팀은 이번 대회에서 뉴저지 한인들의 대표로 나선다는 각오로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50대인 정 수석부회장부터 40대인 오 이사, 30대인 임 이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젊은 활력과 노련미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라켓을 잡은 지 어느덧 30년째라는 오 이사는 “어디를 가도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며 “탁구공을 서로 넘기며 마음을 주고받은 사람들끼리 함께 어울리며 협회에서 활동하게 됐고 여러 대회에도 같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저지 챔피언의 간판선수는 바로 임 이사다. 오 이사와 임 이사는 협회내에서도 죽이 잘 맞기로 유명한 단짝이다. 오 이사와 임 이사는 각종 단체대회가 있을 때면 줄곧 콤비로 출전해왔다.

올해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체전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뉴저지 대표로 나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제22회 미동부 한인 친선탁구대회’에서는 사정상 오 이사가 대회에 나설 수 없어 임 이사가 따로 팀을 꾸려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임 이사는 올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인 셈이다. 임 이사의 전미탁구협회(USATT) 공인 레이팅 점수는 고수급인 2,200점 이상. 오 이사의 레이팅 점수도 2,000점 이상이다.

여기에 정 수석부회장은 미동부 일대에서 열리는 USATT 공인 대회에는 빠지지 않고 출전해 경험을 늘리고 있다. 두 이사의 실력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정 수석부회장의 실력도 레이팅 점수 1,800점 이상이 말해주듯 수준급을 자랑한다.

오 이사는 "우리 뉴저지 챔피언 팀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연습에 매진해 꼭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신규성) 주최, 뉴욕한인탁구협회(회장 조찬동) 주관,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동부 10개주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718-321-2030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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