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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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 아일랜드 ‘뉴 도르프(New Dorp)’

2015-08-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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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지역사랑 “샌디에도 끄떡없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동쪽에 소재한‘뉴 도르프(New Dorp)’는 네덜란드말로 ‘새 마을(new village)’을 뜻한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중산층 지역인 뉴 도르프는 보수적인 색깔이 느껴지는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유행보다는 전통적이고 대대로 내려오는 상점들과 식당들이 많다.

뉴 도르프의 주민들과 비즈니스는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도 샌디의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지역 주민 단체가 뉴 도르프 해변가 인근 부동산 소유주 2,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00여명이 “아직까지 샌디에 따른 피해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이 지역 해변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보험도 올랐다. 지난 2005년부터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레베카 펠리카노 씨는 “수년 전 2,800달러였던 홍수 보험이 샌디 이후 3,500달러로 올랐다”고 말했다. 펠리카노 씨는 그러나 “한 번의 끔찍한 재난으로 뉴 도르프에 대한 나의 사랑은 바뀌지 않는다”라며 비치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뉴 도르프를 결코 떠날 수 없다고 전했다.

뉴 도르프는 ‘New Dorp Heights’, ‘New Dorp Proper’, ‘New Dorp Beach’ 등 3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가장 부유층인 뉴 도르프 하이츠의 경우, 8월6일 현재 18개 주택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고 평균 리스팅 가격은 77만8,000달러이다.

뉴 도르프 프로퍼는 19개 매물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으며 평균 리스팅 가격은 52만3,000달러이다. 뉴 도르프 비치는 매물이 38개에 평균 가격은 31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뉴 도르프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들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뉴 도르프 하이츠의 2012년 평균 부동산 매매가격은 63만9,000달러였으나 2013년에는 샌디의 영향으로 54만4,000달러로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67만7,000달러로 다시 올랐다.

학군으로는 P.S. 41(Pre-K~5학년)과 조지 에그버트 중학교(6~8학년), 그리고 뉴 도르프 고등학교가 있다. 고등학교의 평균 SAT 성적은 리딩이 421점, 수학 436점, 작문이 420점으로 뉴욕시 평균에 못 미쳤다.

대중교통으로는 스태튼 아일랜드 기차로 페리역까지 11분만에 갈 수 있으며 페리를 타고 맨하탄까지 25분이 소요된다. 페리는 무료이다. 또한 맨하탄 직행버스가 Hylan Boulevard에서 운행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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