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전공하려는 학생은 자신의 재능이 비즈니스에 맞는지 먼저 살펴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즈니스 가운데서 어느 분야가 더 맞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전공 이야기/비즈니스

방학동안 지원 대학 리스트를 점검해 보고 에세이를 써보기 시작하는 학생들은 신중하게 자기의 희망전공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아야 한다. 대학 지원서에 명시할 전공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은 물론 언제, 어느 표준시험을 볼지 학교에서는 무슨 활동을 할지 나중에 어떤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할지 등등 많은 생각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아래 학년의 학생들도 자기의 진로 방향에 걸맞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최소한 어느 방향인지 만이라도 말이다. 많은 학생들이 충분히 고민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공 선택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데 그것 또한 지극히 정상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사립대는 그것을 이해하고‘undeclared’ 상태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한다. 하지만 좀 더 준비되고 야심찬 학생들은 고교시절부터 본인이 원하는 전공분야를 미리 생각해 보고 그것에 맞추어 대학 지원 준비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UC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관심 전공에 맞춰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여러 전공, 대학 그리고 관련 직업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직업이 존재하고 있으며 기술과 세월이 바뀌며 인기 있던 전공이 하향세를 걷기도 하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전공이 향후 전망 있는 전공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전공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학생의 흥미와 성격에 맞는 분야를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Business 관련 학과

한국적 개념으로 크게 경영학이라 분류되기도 하는 Business 관련 전공들은 대학 이후 직업과 직접적인 관계와 많은 직종에 적용되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이다.

해당 전공을 공부한 두 학생이 완전히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정도이다.

한 명은 회계사가 되고 한 명은 광고업계에 종사할 수 있다. 산업의 기본이 회사의 경영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이런 다양성 때문에 경영학과는 많은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Business 관련 전공이 있는 학교를 고를 때 물론 위치, 학생 수 등 학생에게 적합함(fit)을 따져야 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 인턴십, 직업 소개 등을 잘하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물론 모든 학교에 경영학이라는 전공이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라는 것이 의학, 약학처럼 꼭 전공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이들 경영학 이외의 수업(외국어, 경제학, 심리학, 통계학 등)에서 얻는 지식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참고로 경제학과 통계학은 경영학과 다르다. 더 이론적인 과목들이다).

마지막 방법은 학부에서는 다른 전공을 하고 대학원으로 MBA 과정을 밟는 것이다. MBA 프로그램은 모든 배경의 학생을 받으니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Business 전공이란?

비즈니스란 참으로 광범위한 학문이다. 그만큼 sub-field(세부 전공)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능력들, 즉, 인간관계, 소통 능력 등을 위시하여 기술 습득, 수학적 그리고 분석적 능력, 리더십, 팀웍, 창의력 등을 필요로 한다.

또한 어떤 특정 분야에 한하지 않고, 존재하는 어느 산업에도 비즈니스 능력과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된다. 즉, 기술 산업, 교육계, 예술계, 의학계 등 이 모든 분야에서도 바탕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이 비즈니스 능력인 것이다.

공연, 무대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 비즈니스를 공부한다면 극장을 운영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키우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엔지니어, 의사, 변호사들도 사업적 능력을 가져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자. 비즈니스적 사고와 원리로 돌아가지 않는 곳이 어디 한군데라도 있는지를 보면 알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부전공을 일부 살펴보자면 Accounting(회계학), Business Administration and Management(경영학), Construction Management, E-Commerce, Entrepreneurial studies, Fashion Merchandising, Finance, Hospitality administration and management, Human Resources Management, Insurance, International Busines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Marketing, Real Estate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누구에게 맞는가?

다른 전공과는 다르게 경영학은 정밀하며 숫자를 좋아하는 학생(회계학), 공동정신이 뚜렷하고 관리능력이 돋보이는 학생(경영), 사교적이거나 창의적인 학생(마케팅) 등 여러 학생에게 맞는다. 보통 경영학과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로 융통성 있게 적용되므로 많이들 전공으로 택한다. 또한 사회에 나가 여러 직종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에게 좋은 전공이다.


＃졸업 후 가능 직종은 무엇인가?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다. 회계, 경제, 인사, 금융, 마케팅 등 선택의 폭이 넓다.

■ 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

＃Bucknell University(Lewisburg, PA)

Bucknell은 liberal arts 대학 중 가장 큰 대학으로 동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진 학교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 펜실베니아 중부에 있어 대부분의 동부 도시에서 약 3~4시간 거리에 있고 ‘교육의 정체성’과 ‘경험위주 교육’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학생관리 투자펀드를 1년간 학생들이 32만5,000달러를 투자하며 공부하는 실전교육이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Pittsburgh, PA)

카네기는 과학, 공학과 함께 유명한 경영학과를 자랑한다. 자연스레 기술과 산업이 가장 잘 통합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배경 출신의 학생들은 모두 굉장히 열심이다. 지난 수년간 순위상승이 계속되어 이제는 조지타운, UCLA보다도 높은 순위이며 계속된 연구 투자에 순위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Claremont McKenna College(Pomona, CA)

Claremont 대학들 중 가장 유명한 대학으로 CMC는 교육과 경험의 통합을 추구한다. 산업과 정부의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경제학과 정치학에 포커스를 맞췄다. CMC 학생들은 Pomona 등 자매학교에서도 편하게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연구와 인턴십도 많은 제공을 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Emory University(Atlanta, GA)

에모리는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학교 중 하나로 신흥 아이비로 고려되기도 한다. 근래에는 버클리, UCLA, USC, NYU 등 유명 학교들보다도 높은 순위를 받은 학교이기도 하다. 위치도 좋고 우수한 교수진과 좋은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캠퍼스로 유명하다. 현재 경영학과는 미국에서 4위로 순위가 매겨져 있고 캘리포니아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입학허가 받기가 유리하다.


＃Villanova University(Philadelphia, PA)

빌라노바는 필라델피아에 있어 유펜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같이 접할 수 있다. 미국에서 13위에 드는 유명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있고 굉장히 학구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경영학과 지원 학생들은 다른 전공 지원자들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Babson College(Bason Park, MA)

Babson 칼리지는 창업 프로그램으로(entrepreneurship) 유명하며 여름에 고교생들에게 제공되는 summer program은 그 인기가 매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Goldman Sachs가 5억달러를 투자하여 미 전국에 걸쳐 1만여개 중소기업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인 ‘Goldman Sachs 10,000 Small Businesses’ 프로제트를 공동으로 개발, 진행하는 뱁슨 대학은 Boston 근교에 자리 잡고 있으며(14 miles west of Boston)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하는 ‘Entrepreneurship by US News & World Report, America’s Best Colleges’ 분야에서 16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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