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좋은 매트리스란....

2015-08-06 (목)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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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매트리스란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매트리스일 것이다.

즉 자는 동안 뭔가 편치않아 이리 저리 뒤척이기보다는 몸의 굴곡에 따라 받혀주어 누웠을 때 어깨가 눌리지 않고, 허리가 바닥으로부터 뜨지 않는 매트리스이다.

간혹 예전 우리의 온돌 문화를 얘기하며 무조건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여유있는 사람들은 두터운 비단 보료를 온돌 장판 위에 놓았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는가. 우리 조상들 역시 온돌 위에 우리가 요즘 운운하는 침대 과학이란 개념을 이미 그 때부터 적용하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즈음에는 어떤 매트리스의 소재와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전 세계적으로 고급 매트리스로서 자리 매김한 스웨덴 제품인 ‘템퍼페딕 매트리스’ (Tempur-Pedic Mattress)가 있다.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선이 대기권을 벗어날 때 중력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이 척추와 목에 받는 엄청난 충격과 진동을 완화시키기 위해 발명한 메모리 폼을 일반 매트리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템퍼페딕 매트리스다.

몸을 감싸는 듯 한 포근함과 푹신함을 지니면서 부부가 함께 눕더라도 각자의 체온과 체중에 따라 몸을 받쳐주는 매트리스다. 템퍼페딕 매트리스는 예전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매트리스가 꺼지는 느낌과 함께 덥다고 느끼기도 하였지만 요즈음엔 템퍼-브리즈 쿨링 기술(Tempur-Breeze Cooling Technology)로 한결 나은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프링 매트리스와는 달리 울림(파도 현상)이나 소음이 전혀 없으며 내부에 진드기나 기생충이 서식할 수가 없어 앨러지나 아토피 환자에게 적합하기도 하다.

가장 보편적인 스프링 매트리스로는 시몬스(Simmons), 썰타(Serta), 씰리(Sealy) 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다른 소재의 매트리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이중에서도 시몬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프링 매트리스는 하나하나의 독립된 포켓 스프링을 풀로 연결해 만들어 옆 사람이 뒤척여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여 스프링 매트리스로써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있다.

또한 매트리스 구입 전 매트리스 사이즈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듯 싶다.

매트리스는 일반적으로 트윈(Twin, 39인치X75인치), 풀(Full, 54X75), 퀸(Queen, 60X80), 킹(King, 76X80), 캘리포니아 킹(Cal. King, 72X84)으로 나눠져 있지만 한창 성장중인 청소년이나 키가 큰 성년이 혼자 사용하기에 적합한 특별 사이즈도 있다. 트윈이나 풀 사이즈의 길이를 길게 하여 만들어진 트윈 롱(Twin Long, 39X80)과 풀 롱(Full Long, 54X80) 등의 사이즈도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각자의 몸에 맞는 좋은 매트리스의 사용으로 잘 자고 난 아침 시원한 기지개를 맘껏 펼 수 있다면 좋겠다.

문의: (323)931-4300

www.bluehausinteriors.com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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