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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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인허가 비리 수사는 ‘진행형’

2015-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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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대배심 유력정치인 소환 금전거래 여부 등 추궁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인허가 비리 수사가 끝나지 않은 것<본보 7월28일자 A1면>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연방 대배심에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팰팍의 유력 정치인이 ‘증인 자격’으로 출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팰팍 타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팰팍의 유력 정치인 A씨는 최근 연방대배심에 소환돼 제3의 인물에 대한 증언을 마쳤다. 대배심은 A씨에게 팰팍 타운내 인·허가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으며, 특히 불법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궁을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대배심은 이달 중순 팰팍 타운 관계자를 포함한 관련 인물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련 인물들 중에는 한인도 포함됐다는 설이 흘러나오면서 대규모 기소 사태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는 깊어지는 모습이다.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2013년 건물 인·허가를 조건으로 팰팍내 한인들이 현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2013년 당시와 올해 1월 최소 두 차례에 걸쳐 팰팍타운 조정위원을 비롯한 부동산 인허가 관련자에게 소환장을 보낸 바 있다.

이후 고정생씨가 5만 달러의 뇌물을 팰팍타운 관계자에게 제공하려 한 혐의로 지난 6월16일 처음으로 연방검찰에 기소(charged)가 되면서 대규모 기소사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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