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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폭풍우 강타’ 피해 속출

2015-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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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곳곳 폐쇄.정전.열차 운행 차질

뉴욕일원‘폭풍우 강타’ 피해 속출

4일 새벽 롱아일랜드에 불어닥친 폭풍우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다.

4일 새벽 뉴욕일대를 강타한 폭풍우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곳곳에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연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6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롱아일랜드 노스쇼어 지역 4만2,5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을 비롯 대형 나무들이 쓰러져 도로를 폐쇄시키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지역 전력을 공급하는 PSEG는 전력을 복구하는데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폭풍우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철로가 곳곳에서 유실돼 일부 노선의 경우 이날 오후까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뉴욕시내와 북부 뉴저지에서도 지역에 따라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차량을 덮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도 이번 폭풍우로 인한 부상자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돌풍은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5분 동안 무려 2,500번의 천둥 번개가 치는 등 토네이도를 방불케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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