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권총 소지한 채 9.11박물관 입장
2015-08-04 (화)
▶ 보안요원에 권총보관처 문의 도중 체포 해프닝
권총을 가지고 맨하탄 9·11 추모 박물관을 방문했던 한 여행객이 체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뉴욕시 수사당국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온 재향군인 엘리자베스 엔델리는 지난 1일 친구와 9·11 추모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입구에 있는 보안 요원에게 권총 2대를 가지고 있는데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 문의하다가 그 자리에서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엔델리의 가족들은 그가 텍사스에서 발급한 권총 소지 허가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뉴욕에서도 합법적인 소지가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뉴욕에서 발급한 권총 허가증을 가진 사람은 택사스주에서도 총 소지가 가능해졌다.
엔델라는 다음날인 2일 구치소에서 풀려났으며 8월28일 법정에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 <김소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