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과 똑같이 생겨 범죄에 이용되거나 경찰의 오인 사격을 일으킬 수 있는 장난감 총이 뉴욕주에서 퇴출된다.
뉴욕주 검찰은 월마트·시어즈·아마존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합의해 불법적인 장난감 총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2∼2014년 총 6,400개의 실물 총기와 흡사한 장난감 총을 판매해 뉴욕 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법은 장난감 총의 경우 끝에 주황색 선으로 표시를 하도록 규정한다. 뉴욕주법은 더 나아가 장난감 총에 진짜 총과 같은 파란색, 검은색, 은색, 알루미늄 색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반드시 반투명의 밝은 색을 띠도록 하고 있다.
에릭 슈나이더먼 뉴욕주 검찰총장은 "(진짜 같은) 장난감 총을 경찰관이 진짜 총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며 "뉴욕주법이 요구하는 대로 장난감 총이 쉽게 구분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위험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에서는 1994년 이후 장난감 총 때문에 63건의 오인 사격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해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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