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뉴저지 트랜짓 열차 운행이 중단된 맨하탄 펜스테이션역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있는 통근자들. .

뉴욕시 일대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24일 오전 전력 공급 이상으로 중단되면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라과디아 공항 3번 터미널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직원이 전력 공급소 2곳의 전기를 실수로 차단하면서 송수신을 비롯한 시스템이 모두 마비됐다. 이같은 문제로 3번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델타 항공 120여편이 모두 지연 출발됐다.

전력 공급은 오전 8시30분부터 정상화돼 오전 10시30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뉴저지 트랜짓도 이날 또 다시 앰트랙 전선의 이상을 이유로 맨하탄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열차 운행은 45분 만에 재개됐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만 4번째 같은 이유로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이달 들어 15분 이상 운행이 지연된 적은 7번이나 된다.

전선에 문제가 생겨 허드슨 강을 건너는 해저터널에 전기 공급이 제대로 안 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김소영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