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호황’ 부동산 시장 ‘핫 플레이스’
맨하탄 인접, 고풍스런 분위기에 인기 높아
가구당 중간소득 16만6,346달러 중산층
콘도 평균 800만달러...집값 1년반 만에 20%↑
브루클린 하이츠에 대한 인기는 부동산 시장에 관계없이 항상 뜨겁다. 물론 맨하탄 바로 옆에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브루클린 하이츠를 선호하는 주민들은 위치보다는 이 지역의 분위기를 더 강조한다.
2년 전 이 곳으로 이사 온 제이콥 블리켄스태프 씨는 “브루클린 다른 지역에도 살아봤지만 브루클린 하이츠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역”이라며 “아름다운 역사와 건축물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한 “브루클린 하이츠는 아직까지 옛날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브루클린 하이츠는 남북으로는 애틀랜틱 애비뉴에서부터 올드 풀턴 스트릿까지, 동서로는 이스트리버에서부터 캐드만 플라자와 코트 스트릿까지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2만3,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16만6,346달러로 브루클린에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브루클린 하이츠 어소시에이션의 주디 스탠튼 국장은 “지난 수년간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크기와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스튜디오 코압의 경우, 평균가격이 35만~40만 달러이며 1베드룸 코압은 45만~75만 달러, 2베드룸은 95만~135만 달러에 달한다. 콘도 가격은 코압에 비해 약 2배 이상 비싸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평균 600~800만 달러에 팔리고 있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그레고리 윌리엄슨 씨는 “브루클린 하이츠의 주택 가격이 지난 1년 6개월간 15~20% 올랐다”고 밝혔다. 아파트 렌트 비용은 1베드룸이 2,000~4,000달러, 2베드룸이 2,500~6,500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으로는 N과 R, A, C, 2, 3, 4, 5번 지하철 노선을 이용,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다.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에서는 농구와 배구, 롤러스케이트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Montague Street에는 바나나 리퍼블릭을 비롯한 상점들을 찾을 수 있다. Henry Street에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공립학교로는 P.S. 8 Robert Fulton 학교(K-8학년)가 있다. 그러나 최근 어린이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킨더가든의 경우, 웨이팅리스트가 있다. 사립학교로는 Saint Ann’s School과 Packer Collegiate Institute가 있으며 AltSchool Brooklyn Heights가 올 가을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