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지역 강절도 속출

2015-07-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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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행세하고 방심한 틈 노려 소지품 강탈

▶ 버스정류장, 대중교통 내부서 소매치기도 극성

북가주 지역에서 각종 강력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주요 밀집지인 SF필모어와 웨스트 오클랜드 지역에서도 한인들이 잇단 강절도 피해를 당하고 있다.

18일 한국에서 여행 온 친구들과 SF 필모어 거리를 찾은 유학생 김모군은 들고 있던 DSLR 카메라를 느닷없이 빼앗겼다.

김씨에 따르면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목에 걸고 걷고 있는 찰나 한 히스패닉 계 남성이 다가와 자신이 관광객이라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며 말을 건 뒤 이야기를 하던 도중 별안간 목에 걸려있던 카메라를 낚아 채 달아났다는 것이다.


또 12일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교회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한인 청소년이 가지고있던 셀폰과 지갑을 강탈당했다.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건장한 흑인 한명이 뒤에서 목을 조르고 자신을 위협 한 뒤 앞에서 다가온 또 한명의 용의자가 배를 가격하고 주머니 속에 있던 셀폰과 지갑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뮤니버스등 대중교통 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F 다운타운을 운행하는 38번 버스에서 지갑을 털렸다는 김모씨는 “클리퍼 카드를 꺼내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가 주머니에 넣었는데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 한 흑인 남성이 나와 부딪친 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다음 정거장에서 그 남성이 내린 뒤 버스가 출발하려는 순간 창문 너머로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 주머니에서 빼간 내 지갑을 꺼내보이고 웃음을 짓더라”고 허탈해했다.

경찰은 “혼자 다니거나 셀폰, 헤드폰등을 꺼내 놓으면 범인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가급적 2~3명과 함께 무리지어 다니거나 길거리에서는 정신을 산만하게 할 수 있는 셀폰사용을 삼가고 음악을 너무 크게 틀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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