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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LPGA 투어 감격의 첫 승

2015-07-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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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클래식 연장 끝에... 157개 대회 만에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19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 71 · 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최운정은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157번째 도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다.
최운정의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둔 준우승 세 차례였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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