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부터 충실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기본조건부터 점검해 본 후에 하나씩 실천에 옮겨야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실수 없이 찾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지도가 필요하다.
과연 우리 학부모들은 얼마나 이러한 성공지도를 가지고 있는지 한 번쯤 스스로 진단해야 할 시점이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는 시작된 원인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즉, 이러한 원인을 ‘기본’이나 ‘원칙’이라는 단어로 집약할 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일들의 진행이 더욱 전산화되고 경쟁이 심화된사회 시스템에서 “‘대강’이라는 방법과 ‘추측’이라는 지도를 가지고는 도저히 성공할 수가 없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재능을 최대로 발휘하려면 아무래도 경쟁력은 곧 가정의 경제력이지만, 이러한 경제력이 약할 경우에는 별도의 대처방안을 마련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처방안이 곧 대학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를 활용하는 방안이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부모는 이를 너무 쉽게 생각해 자칫 예상 밖의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얼마나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낸다는 사실이다.
매년 거의 80~90% 정도의 학부모들이 재정보조금에서 3,000달러 이상을 대학에서 잘못 받거나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6만8,000달러가 소요되는 사립대학에 진학하게 된 K군이 대학에서 5만6,000달러의 재정보조로 지원받았다고 할 때에 이 가정은 그 정도면 참으로 잘 받은 것이라 생각해 자축 파티까지 하면서 감사했다.
그러나, 나중에 같은 대학에 진학하게 된동일한 가정상황의 K군 친구는 6만4,000달러나 보조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대로 감사한 느낌을 간직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잘못알고 있는 재정보조 신청에 관한 고정관념이다.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서 자녀가 단순히 신청서만 제출하면 우리 가정은 어려우니까 대학에서 어련히 잘 조정해 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다. 마치, 미국에서는 영어만 잘하면 사회에서 성공한다고 믿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미국에는 얼마나 많은 홈 리스들이 영어로 꿈을 꾸는데도 말이다.
이와 같이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한다고 재정보조가 잘 나올 것이라는 논리보다는 오히려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잘’ 제출해야 한다는 말이 논리적으로 맞는 것이다. 이는 보다 정확히 문제에 접근할 수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많은 재정보조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재정보조금액을 대학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정상황을 정도를 평가해야 하며 이를 위한 공식이 적용되므로 가정의 financial need 금액 즉, 재정보조 필요를 얼마나 계산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재정보조금액과 무상보조금액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사전에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준비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전문성도 아울러 요구되는 것이다.
재정보조금 특히 무상보조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연 각 가정마다 자신들의 상황을 얼마나 잘 파악해 방안을 찾고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로드맵 즉 지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시기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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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