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US오픈 우승
2015-07-13 (월)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전인지는 12일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양희영에 4타가 뒤져 3위에 올라있었던 전인지는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양희영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처음 출전한 US 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정상을 맛봤다. US여자오픈 사상 대회 첫 출전 선수가 우승을 한 것은 2005년 김주연 이후 처음이다.
또한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특히 전인지는 한국과 일본, 미국 3개국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박인비와 스테이스 루이스는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천지훈 기자>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