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올해 3번째 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에 다가섰다.

양희영은 10일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7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쇼를 연출하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2위인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3타차로 앞섰다.

전날 3언더파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후반 집중적인 버디공략으로 한국 여자 선수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희영은 LPGA에서 개인 통산 2승을 올리고 있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올 시즌은 지난 3월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1승을 기록하고 있다.<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