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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신청 준비는 그 시작이 중요”

2015-07-06 (월)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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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들이 재학생들의 가을학기에 대한 재정보조 내역을 알려는 시점이 된다. 대학들은 재학생의 온라인 어카운트 상에서 재정보조 내역을 알려주게 된다.

재정보조 지원을 보면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년이 올라가면 대학들은 매년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조금씩 줄여나가든지 아니면 무상 보조금을 줄이고 유상 보조금을 늘려나가기도 한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매년 제공받은 재정보조 내역서에 대한 신중한 검토부터 기본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제공받은 보조금이 평균치보다 적거나 수입에 변화가 없는데 무상 보조금 지원내역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면, 반대로 유상보조금이 증가했다면 무엇보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본 후에 신속한 어필로 대처해야한다.


어필은 반드시 서신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추천되며 제출 전에 반드시 사본을 만들어두는 방식으로 기록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학들은 이러한 어필 신청을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으므로 사전에 작성된 근사한(?)동일한 거절서신을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보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부터 아예 첫 어필서신을 통해서 큰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크게 같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보다 전략적으로 몇 차례에 나눠 당면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법을 찾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사회든지 문제없는 곳이 없고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문제의 발생 후에 대처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미리 마련하거나 아예 문제의 소지를 없앨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안부터 모색해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사전준비와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변화야말로 그 효율성에 따라 자녀들의 진학문제와 가정의 경제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므로 재정보조 신청의 기본은 그 시작부터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요즈음 사립대학의 학비가 대략 7만달러 시대를 호가하고 있다. 하물며 비거주자 학비 적용을 받게 되면 주립대학들의 비용은 거의 사립대학 수준이 된다. 과연 언제부터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는 학자금 준비에 대한 성패여부로 크게 나뉠 수 있으며 대학의 재정보조금에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순히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서 FAFSA나 CSS Profile 등의 application을 제출하는 것으로 간단히 여기지만 신청하는 것과 잘 받는 것은 별개의문제가 될 수 있다. 그냥 신청만 하면 대학마다 어련히 잘 알아서 재정보조 지원을 해줄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정말 잘못된 편견과 안이함에서 기인한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생각된다.

대학은 영리기관이다. 가능하면 우수한 학생들을 최소한의 비용을 들이고 모두 등록해 주기 바란다. 가정해 보면 한 학생당 3,000달러의 재정보조금 지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 연간 총 7,000명의 학생이 대상일 경우 대략 2,100만달러의 예산이 절약되는데 이러한 유혹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기관이 얼마나 있을까도 생각해 본다.

이제는 재정보조 신청을 하기 전에 반드시 대학별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응용방법부터 잘 이해해야 하고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시작의 성공은 곧 자녀들의 대학 진학의 선택 폭을 넓혀주므로 이로 인해 인생항로에 보다 지대한 영향마저 미친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곧 바로 현 가정의 재정상태부터 자세히 판단해 보고 재정보조를 위한 준비부터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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