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곳곳 젊음이 숨쉬는 곳
▶ 컬럼비아대. 바나드 칼리지 등 대표 대학촌
모닝사이드 하이츠의 한 코압 건물. 주소가 420 Rvierside Drive인 이 건물의 3베드룸, 화장실 2개 유닛(1,700스퀘어피트)이 최근 21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의 메인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맨하탄 북서부 지역의 대학촌 ‘모닝사이드 하이츠’.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이 위치한 맨하탄 어퍼 웨스트사이드의 모닝사이드 하이츠(Morningside Heights)는 그리니치 빌리지와 더불어 뉴욕의 ‘대학가’로 꼽힌다.
모닝사이드 하이츠에는 컬럼비아뿐만 아니라 바나드 칼리지(Barnard College) 등 다른 대학들도 있어 항상 학생들로 붐빈다. 맨하탄 서쪽 110가에서부터 125가까지 커버하는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리버사이드와 모닝사이드 공원을 끼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곳으로 이사 온 빌 발렌타인 씨는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자그마한 동네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대학가는 밤마다 인파가 바 등지에서 북적거리지만 상가를 제한하는 이 지역의 특수 조닝법으로 인해 고성방가로 인한 문제는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케이트 카둔 씨는 “1980년대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한 곳이었지만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투자가 늘면서 부동산 가격도 크게 뛰어 올랐다. 1986년 13만 달러에 카둔 씨가 매입한 3베드룸 아파트는 2011년 74만 달러에 팔렸다. 카둔 씨는 자신의 아파트를 판 뒤 같은 지역에 있는 2베드룸 아파트를 42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모닝사이드 하이츠 북쪽으로는 17에이커에 달하는 컬럼비아의 맨하탄빌 캠퍼스가 있다. 대학 측은 맨하탄빌 캠퍼스에 과학센터와 예술센터를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