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와 장단점 비교, 다양한 조기지원 형태 고려
▶ 본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식 신중하게 선택을
조기 입학제도의 종류와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에 이를 활용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학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조기 전형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조기 지원서
대학 지원서 시즌의 첫 문을 여는 조기 입학 지원서는 대학 입학과정의 혼란한 측면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조기 입학 지원서에만도 다양한 방법이 있고 대학에 따라 그 정책이나 결정을 수시로 바꾸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그것도 해마다-더욱 그러하다. 예를 들자면 2006년에 하버드는 조기 지원 자체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고 프린스턴 대학이 바로 그 뒤를 따랐다. 그런데 4년 뒤에 하버드는 이전의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조기 지원서의 대열에 재 진입했다.
- - - - -
2002년에, 스탠포드 대학은 조기 입학 지원서를 ‘얼리 디시전/ED’에서 ‘얼리 액션/EA’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다. 그런가 하면 코넬 대학의 경우에는 얼리 디시전을 고수하고 있다.
조기 입학 프로그램에 관한 논쟁은 크게 보면 특정 대학이 조기 입학을 통하여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학생들을 뒤로 하고 유복한 학생들에게 우호적이냐 하는 사회 정치적 논쟁에 대하여 어떻게 응대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논쟁의 세부사항에 있어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한 정보가 주어지고 있지는 않다.
학생이 알아야 할 주요사항은 조기 입학제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이고 이렇게 습득하고 분석된 정보는 지원서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지원방식을 본인에게 맞추어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으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 이다.
우선, 대학 입시경향의 측면에서 볼 때 조기 지원서가 지원자의 입학 가능성을 현저하게 높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Columbia
•Early admit rate ~20% the last three years in a row
•Overall admit rate under 10% in those same years
•Regular admit rate 6~7%
•결론: 컬럼비아 대학의 조기 입학 확률은 정시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함.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Early admit rate ~25% the last three years in a row
•Overall admit rate ~12% in those same years
•Regular admit rate 8~10%
•결론: 유펜의 조기 합격 확률은 정시에 비해 거의 3배임.
많은 대학들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정시 지원 때 입학 가능성이 2~3배 더 어려운 것을 고려할 때, 조기 입학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해당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조기 지원의 경우는 그렇게 무 자르듯 간단하고 무미건조한 것이 아니다. 우선 지원자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조기 지원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얼리 액션(EA),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그리고 얼리 디시전(ED)의 세 가지이다.
이 모든 조기 지원서는 비슷한 지원서 마감일을 요구하는데 대부분 12학년 중의 11월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원서 형식을 선택하여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세 가지의 답변을 지원 대학으로부터 받게 되는데 (1)합격 (2)불합격 그리고 (3)보류이다(보류란 간단히 말해 지원자의 지원서가 정시 지원자들과 함께 다시 검토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조기 지원서 안에서 유사점은 거기까지이고 분명히 차이점은 존재한다.
조기 지원 프로그램에 또 다른 단점은 지원 학교뿐만 아니라 학비 지원 제안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학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더 이상 더 좋은 학비 지원조건을 알아보고 비교할 여지가 없어진다. 물론 주어진 여건에 다른 조건을 요구하고 바꾸어볼 아주 조금의(무척 미미한) 틈을 엿볼 수 있기는 하다.
지원자는 대학 측에서 제공하는 재정 지원 패키지가 학생이 그 학교를 재학 하는 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조건하에서는 입학에 대한 약속에서 벗어 날 수는 있다. 그러나 학생은 재정 보조 패키지가 충분치 못하다는 상황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조기 지원서가 가진 이러한 한계성 및 잠재적인 단점들로 인해 대학들이 지원자에게 주는 반대급부가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리 디시전은 지원자들에게 얼리 액션이 주는 것들보다는 좀 더 혜택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시 지원제도에서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가 오히려 얼리 디시전을 통하여 합격이 가능할 수도 있다.
사실, 조기 지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들은 이미 정시 지원자들이 원서를 제출하기도 이전에 조기 지원제를 통하여 신입생 정원의 절반까지도 합격생을 받아들이므로 학교 정원을 채우고 시작한다. 왜 일까?대체적으로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 학교들은 정시 지원과정을 통하여 다른 경쟁 대학들에 우수한 지원자들을 빼앗기는 양상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존스 홉킨스 대학에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이 MIT에도 합격통지를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MIT를 선택하는 결정을 하게 된다.
사실, 하버드와 듀크 대학(듀크는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대학이다)을 두고 저울질할 때, 어느 대학으로 기울어져 최종 선택하는지의 통계를 보면 실로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고작 3%의 학생만이 두 학교를 모두 합격했을 때 하버드를 버리고 듀크를 선택한다. 이 예측 가능한 후유증 때문에 조기 지원 학교(얼리 디시전/ED)들은 학생들의 숫자를 가능한 한 빨리 확보해 두고 싶어 하며, 그 급부로 일찍 조기 지원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어느 정도 혜택을 주고자 하게 된다.
만약 학생이 다음 세 가지 자격 모두를 갖추었다면 당연히 희망 대학의 조기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1)얼리 디시전 대학에 대한 확고한 결정. (2)대학 측에서 어떠한 지원 조건을 내세우던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 (3)12학년을 시작 하는 시점까지 준비 능력: 11학년을 마치는 시점에 학생은 지원서에서 요구하는 모든 항목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우수한 성적표, 표준 시험 결과와 과외 활동들). 다시 말해서 지원자는 12학년 들어서 자신의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없는 정도의 수준으로 이미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만약에 학생이 이러한 자격요건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다면 그 학생은 이상적인 얼리 디시전(ED)의 지원자가 된다. 기본적으로, 조기 지원을 통하여 대학 X에 지원한다면 그 X대학은 지원자의 최우선적인 희망선택의 대학임을 뜻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 X는 그에 대한 답례로 지원자의 지원서를 좀 더 우호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게 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만약에 지원자가 희망대학에 합격을 선택 받게 된다면 학생은 12학년의 남은 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누릴 수가 있게 된다. 더 이상 표준시험이나 지원서 작성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좀 더 건설적인 것에 시간을 쓸 수 있고 자신을 개발하는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여유를 부릴 수 있게 허락 되는 것이다.
■ 조기입학지원 3가지
▲Early action-합격이 되어도 해당 학교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즉 강제조항이 없는 지원제도이다. 학생은 다른 학교들에도 지원이 가능하며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나 단점 등을 여러 학교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Single-choice early action-이 제도 역시 강제조항은 없으며 다른 점이라면 조기 지원을 통하여 단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시 지원에서는 원하는 대로 맘껏 지원해도 가능하다.
▲Early decision-합격 때 등록 강제조항이 있으므로 합격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등록 하고 그 학교에 다닐 의사가 있어야 한다. 법적으로 묶어 놓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다른 대학들은 학생이 약속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 얼리 디시전 제도는 이러한 강제성의 이유 때문에 얼리 액션 제도에 비해 지원자들에게 좀 더 혜택을 돌려주고자 한다.
한편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 방식은 학부모나 학생에게 부담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는데 그러한 이유로 이미 학교에서 제공한 학비 보조 패키지가 학생에게 등록하기에 부족한 것이라고 학교에 통보하면 대학 측에서는 어느 정도 학생이 감당할 만한 추가 재정지원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한 얼리 디시전 1과 2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전략도 중요하다. 얼리 디시전 2는 근래에 새로이 채택되고 있는 방식으로 디시전 1과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그 마감일에 있어 거의 정시마감 시기와 비슷한 마감일을 요구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얼리 디시전은 합격하기에 월등한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
949-743-5660
socal@FlexColleg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