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지폐에 여성인물 넣는다
2015-06-19 (금)
10달러 지폐에 여성인물이 등장한다.
제이컵 루 연방재무부 장관은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9조의 시행 100주년을 맞는 2020년부터 10달러 지폐에 여성을 새겨 넣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미국 지폐에 마지막으로 여성이 새겨진 것은 1891년부터 1896년까지 통용된 1달러짜리 은 태환 증권으로 무려 119년 전이다.
2020년에 10달러 지폐에 여성이 새겨지면 124년 만에 여성이 지폐에 등장하게 된다.
새로 디자인될 10달러 지폐에 들어갈 초상화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재무부는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10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새겨져 있다.
최근 ‘20달러에 여성을’이란 이름의 여성단체는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미국 원주민을 탄압한 인물이라며 20달러에 여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