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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우수한 우리전통 알리고 한인 위상 높였죠”

2015-06-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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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몬드 뮤지엄 ‘문화예술의 날’행사

▶ KCS 참가 한국 고전무용.한복 소개

웨체스터/ “우수한 우리전통 알리고 한인 위상 높였죠”

웨체스터 북쪽 짙은 녹음 속에서 한국 고유문화가 펼쳐지고 있다.

노스살렘(North Salem)에 위치하고 있는 하몬드 뮤지엄(Hammond Museum & Japanese Stroll Garden)에서 지난 13일(토)에 열린 ‘문화예술의 날(Cultural Art Day)에 한국 고전무용과 한복이 소개됐다.

KCS의 디렉터인 홍영옥 씨는 황정애, 이상선 씨와 함께 화관무를 비롯해 나드리, 소고춤’과 부채춤 등 궁중과 서민들의 무용 등 한국 고전 무용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문화원에서는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을 알리는 책자를 소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한복을 입혀주었다.

이 지역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가 드믄 상황에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한복 입어보기는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의상에 매료된 미국인들은 문화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문화원 현윤정 홍보매니저와 이경화 한복 담당, 정수정 사서 등은 그 동안 뉴욕 일원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에 문화원이 여러 번 참여했었으나 웨체스터 지역에 오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웨체스터 뿐 아니라 커네티컷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궁중 의상 등 전통 한복에 관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홍영옥 디렉터는 수년 전 이 지역 노인행사에 참여한 이래 아직 한인 문화 활동이 정착되지 않은 웨체스터 지역에 관심을 갖고 이주해 왔다. 미국사회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다는 신념으로 뉴욕 일원의 각도서관 등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공연을 해오고 있는 홍 씨는 이 지역에 무용을 통해 한국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마운트 버논에서 열리는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계속 참여해 오고 있지만, 아직은 일반적으로 웨체스터 지역에서의 활동이 활발치 않다고 한다.

화창한 초여름 아름다운 녹음이 짙은 정원에서 벌어진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날’에는 각 나라의 ‘고유의상 입어 보기’로 한복이외로 일본의 기모노, 인도의 사리 등도 있었으며, 중국, 일본, 멕시코의 종이 예술 웍샵과 스시 만들기도 진행됐다.

연극 제작자이며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한 나탈리 하몬드 씨는 자연히 풍부한 이 지역에서 예술과 자연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한다는 목적으로 1957년도에 하몬드 뮤지엄을 창설했으며 작은 폭포와 잰 가든 등을 갖춘 일본식 정원을 만들었다.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원봉사자로 운영이 되고 있는 하몬드 뮤지엄은 매년 ‘컬추럴 아트데이’를 열고 있다. 주소는 28 Deveau Rd. North Salem이며 전화번화는 914-669-5033, 웹사이트 주소는 www.hammondmuseum.org이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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