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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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서 아시안 여성 타깃 묻지마 폭행

2015-06-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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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타운30~60가 일대

▶ NYPD, 용의자 공개수배

맨하탄에서 아시안 여성을 겨냥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은 맨하탄 미드타운 30~60가 일대에서 20, 30대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르고 있는 흑인 용의자(사진)를 공개 수배했다.

NYPD에 따르면 흑인 용의자는 지난 10일 오후 4시15분께 맨하탄 그랜드스트릿과 라피옛 스트릿에서 아시안 여성(35)에게 말을 걸면서 다가오자 이를 피해자가 무시했다. 이후 용의자는 단단한 물건이 들어있는 흰 비닐봉지를 피해자의 볼과 뺨을 향해 휘둘러 때린 후 도망쳤다. 또한 같은날 오후 8시21분께 맨하탄 30가에서도 또 다른 아시안 여성(29)에 접근, 흰 비닐봉지를 휘둘러 얼굴에 부상을 입힌 후 도주했다.


용의자는 지난 12일 오전 12시25분께에도 60가와 2애비뉴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아시안 여성(34)의 이마에 부상을 입혔다. 피해자들은 범행을 당한 즉시 모두 병원에서 이송 돼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퇴원한 상태이다.

NYPD는 “용의자가 일주일동안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3차례 묻지마 폭행을 벌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얼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흑인으로 범행 당시 검은 재킷,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흰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 ▲신고: 1-800-577-TIPS(8477) <이경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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