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렴한 건물 매매. 임대가, 절세 등 각종 혜택
저렴한 부동산 비용과 상당한 절세 혜택 인센티브를 누리기 위해 뉴욕을 떠나 뉴저지로 사무실과 공장을 옮기는 식품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뉴저지 벌링턴으로 이전한 ‘주니어’사의 공장.
뉴욕의 대형 식품 회사들이 공장을 뉴저지로 옮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뉴저지 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상당한 비용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치즈케익으로 유명한 ‘주니어’ 식품사의 앨런 로젠 대표는 최근 뉴욕 메스패스에 있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을 닫고 뉴저지 벌링턴에 있는 10만3,000 스퀘어피트의 공장으로 이전했다. 로젠 대표는 벌링턴 소재 대형 공장을 38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가격으로 맨하탄에서는 3베드룸 아파트를 겨우 살 수 있다.
뉴저지 주는 뉴욕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절세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식품 및 음료 관련 기업들이 뉴저지에서 임대한 공간은 총 210만 스퀘어피트에 달했다.
온라인 그로서리 업체인 ‘Peapod’는 저지시티에 34만5,000피트가 넘는 유통센터를 두고 있다. 대형 라틴 식품회사인 ‘Goya’ 역시 저지시티에 9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유통센터를 마련했다.
이탈리안 육류회사인 ‘Fratelli Beretta’는 올 가을 뉴저지 마운트 올리브에 헤드쿼터 및 제조 공장을 열 계획이다. 존스 랭 라셀의 로버트 코사르 디렉터는 “식품 업체들이 뉴욕을 떠나 뉴저지에 정착하는 추세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