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휴교일 지정 재촉구
2015-06-06 (토)
뉴욕시 일원 정치인들과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은 5일 빌 드 빌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서한을 보내고 설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재차 촉구했다.
서한에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 20여명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아시안단체 20여 개가 공동 서명했다.
이들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당선 후 분명 설날을 공립학교 휴교 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공립교 2015~2016학사일정에 설날을 휴교일에서 제외시켜 실망스러웠다”며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정치인들과 시민들에게 밝힌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시 공립교에 재학 중인 아시안 학생은 약 15%로 이들의 설날 당일 결석률은 80%에 달한다”며 “시교육국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 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3월 아시안의 명절인 설날을 제외한 채 이슬람교 양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와 ‘이드 알 아드하’만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본보 3월5일자 A6면>한 바 있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