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아지는 미드타운’스카이라인이 바뀐다
▶ 10여년간 럭서리 콘도 잇달아 들어서
맨하탄에 억만장자들이나 살 수 있는 최고급 럭셔리 콘도가 앞으로 속속 들어설 계획이다. 사진은 뉴욕시의 한 부동산 개발사가 현재 진행 중인 콘도 건설 프로젝트들을 토대로 예상한 2018년 센트럴파크에서 바라본 미드타운의 스카이라인 그래픽이다.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미드타운 일대에 고층 아파트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고층 건물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나고 있다.뉴욕시 부동산 관계자들은 시장의 수요가 계속 있는 한 맨하탄의 아파트는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 부동산 개발사인 ‘New York Yimby’는 앞으로 3년 후 센트럴파크에서 바라본 맨하탄의 스카이라인 전경을 최근 소개했다. 이 중에는 ‘억만장자들의 집합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1,004피트 높이의 ‘One57’도 포함돼 있다.
‘One57’ 건물을 지은 엑스텔(Extell) 디벨롭먼트컴패니는 인근 57과와 58가 사이에 새 건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새 건물은 서양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이 될 전망이다. 엑스텔의 대변인은 새 건물의 정확한 높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1,500피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건물이 완공되면 유닛 판매액수가 무려 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길 건너편에 있는 220 Central Park South에서는 럭셔리 콘도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 공사가 마무리된 이 건물은 총 118개 유닛 중 약 30%가 이미 팔렸다. 콘도 판매를 담당하는 보르나도 부동산측은 현재까지 계약을 통해 약정된 금액은 총 11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의 인테리어는 자유의 여신상 복원공사에 참여한 바 있는 티에리 데스퐁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의 가장 싼 유닛(2,394스퀘어피트)은 1,225만달러이며 가장 비싼 유닛은 9,5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로 1억달러이다.
111 West 57가에 새 콘도 건설도 착공에 들어갔다. 이 건물의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가장 싼 유닛의 가격은 1,400만달러이다.53 West 53가에는 하인스와 골드만삭스, 폰티액 랜드그룹이 합동으로 투자한 1,050피트 높이의 콘도 타워가 들어설 계획이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