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SoHo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뜨고’ 있는 맨하탄의 NoHo.
맨하탄 ‘NoHo’ 지역에 개발 붐이 일고 있다.
하우스턴(Houston) 스트리트의 북쪽이라는 뜻(North of Houston)에서 ‘NoHo’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훨씬 더 널리 알려진 ‘SoHo’(South of Houston)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NoHo 지역은 신데렐라처럼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곳곳에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19세기 건물들은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NoHo의 새로운 탄생을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세가 너무 올라 NoHo의 상징이었던 배고픈 젊음 예술가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NoHo의 장점은 다운타운과 시청, 유니온스퀘어, 그리니치 빌리지 등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타운 레지덴셜 부동산의 브로커인 케렌 프라거에 따르면 NoHo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10~2014년동안 크게 올랐다.
2010년 스튜디오의 중간가격은 50만5,000달러였으나 2014년에는 65만달러였다. 1베드룸 아파트는 중간가격이 2010년 79만5,000달러에서 2014년에는 102만4,000달러로 올랐다. 2베드룸의 2014년 중간가격은 232만달러로 4년 전에 비해 무려 59%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의 경우, 스튜디오의 월 임대료가 2,195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