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사무실 앞서 출근 방해. 경찰 해산 무시
뉴욕시 렌트안정법 강화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던 뉴욕시의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주메인 윌리엄스와 로리에 컴보, 코리 존슨 뉴욕시의원은 3일 올바니에 위치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에서 렌트안정법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가 해산을 요구한 경찰의 요구를 무시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팔짱을 끼며 사무실 입구를 막아서서 쿠오모 주지사의 출근을 방해했다. 이들은 쿠오모 주지사에게 “렌트안정법 강화법안을 지지해 달라”, “오는 6월15일 종료될 예정인 렌트안정법 연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밤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윌리엄스 시의원은 “렌트 안정법 강화로 세입자와 중산층을 보호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주하원은 최근 렌트안정법을 4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조진우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