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들과 함께 복권국 행사에 참석한 앤서니 페로시 부자가 당첨금 체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한달 넘게 자신이 당첨된 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무려 1억3,600만 달러의 잭팟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50대 남성이 화제다.
행운의 주인공은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배관공으로 일하는 앤소니 페로시(56)는 지난 3월 페이지 애브뉴에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2달러짜리 파워볼 복권 한 장을 구입했다.
페로시는 추첨일인 3월14일 자신이 복권을 구입한 같은 장소에서 당첨 번호가 나왔다는 뉴스를 들었지만 친구로부터 “어떤 교사가 당첨됐다”는 말을 듣고 번호를 확인할 생각 조차 않았다.
그러던 중 4월말 고장 난 트럭을 수리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페로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번호를 맞춰봤고 그제서야 자신이 잭팟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페로시는 세금을 제하고 약 5,500만 달러를 아들과 7대 3으로 나눠 일시불로 받기로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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