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구매를 위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푸드 트럭(food truck)’은 소형 트럭을 개조해 조리시설을 갖춰두고 음식을 만들어 파는 이동형 음식점이고 이미 미국에서는 대중화되어 레스토랑의 한 종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제는 커네티컷에서도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사서 그 자리에 서서 먹거나 일행과 벤치나 잔디밭에 앉아서 자유롭게 먹는 모습을 제법 볼 수 있고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
뉴헤이븐에서는 지난 30일(토)과 31일(일) 이틀에 걸쳐 제 1회 ‘뉴헤이븐 푸드 트럭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 또는 친구 단위의 많은 인파가 몰렸다. 뉴헤이븐 레지스터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수는 약 만 명에 이른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롱 왈프(Long Wharf) 지역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약 30대의 푸드 트럭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이국적 정서와 문화를 누리고 싶어 하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특히, 이날 참석한 푸드 트럭 중에 멕시코, 이태리, 폴란드 음식이 인기를 끌어 구매를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개인당 5달러의 입장료가 부과 되었고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뮤직 콘서트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지만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과 음료수를 구입할 때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했다.
커네티컷 주에서는 푸드 트럭 페스티벌이 앞으로도 계속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제2회 ‘커네티컷 푸 드트럭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이스트 하트포드 소재 렌트쉬러 필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