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도착한 내국인 관광객 등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는 확진 환자 5명, 사망자가 1명 추가 발생해 5일 오전 현재(한국시간) 총 41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4명으로 늘었다
세번째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보건복지부는 세번째 확진자(76)가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 4일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세번째 확진자는 지난 5월15일부터 17일까지 1번째 확진자와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가족이 아닌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첫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쓰다 5월20일 오전 발열증세가 나타나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이튿날인 5월21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지 14일만에 숨진 것이다. 세번째 확진자는 중증의 담관암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앓아왔다.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