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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크레딧카드 훔쳐 보석구입

2015-06-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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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PD 30대 여성경관 정직처분

뉴욕시 경찰이 사망자의 크레딧 카드를 훔쳐 수천달러의 보석을 구입하려다 들통 나 물의를 빚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근무 경력 3년의 30대 여성경관인 이매큘라 피에르(30)는 지난해 7월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켄 샌든(65)에게서 크레딧 카드를 훔쳐 보석을 주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에르 경관은 건축가인 샌든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숨져 있는 샌든을 발견하고 크레딧 카드와 신상정보를 훔친 다음 이틀 뒤 보석상 제일스에서 3,200여달러 상당의 반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크레딧 카드 회사측이 반지 구입을 수상하게 여겨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바람에 피에르 경관의 절도행위가 들통나 버렸다. 피에르 경관은 NYPD로부터 30일 무급 정직처분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으며 2일 인정신문에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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