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아가라 가던 중 포코노 인근서 충돌 10여명 부상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관광버스와 트렉터 트레일러가 충돌한 사건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일 오전 뉴욕을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대형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대형 트럭과 충돌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맨하탄을 떠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380번 도로 북쪽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아카데미버스 소속 관광버스가 오전 10시께 펜실베니아 마운트 포코노 인근에서 중앙선을 뚫고 반대차선으로 침범한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당시 380번도로 남쪽 방면을 향하던 문제의 트레일러는 다른 트레일러와 추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와 승객 2명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승객 중 1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 이태리 관광객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버스대여회사인 아카데미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운전사와 승객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부상자들의 회복과 정확한 사건 조사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