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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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

2015-06-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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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15일 전까지 세부방안 발표

연방보건당국이 가공식품에 대한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에 나선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이달 15일 전까지 요식업소들과 식품제조업체들에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3년 FDA가 과학적 근거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트랜스 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후 1년 이상 검토를 거쳐 사용 금지 방안을 시행하는 것이다.


트랜스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이던 지난 2007년부터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FDA는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지난 2006년 식품업체들에 대해 트랜스 지방 사용 여부를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점차 많은 식품 업체들이 가공식품에 스스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마가린이나 팝콘 등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FDA의 트랜스 지방 금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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