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추락 근로자.행인 등 10명 부상
2015-06-01 (월)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대형 에어컨 설비를 나르던 크레인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고층건물을 부수고 건설근로자 및 행인 1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50분께 맨하탄 38가와 39가 사이 메디슨 애비뉴 선상의 30층 빌딩(261 Madison Ave.)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대형 에어컨 설비를 나르던 중 케이블이 끊어졌다.
대형 에어컨 설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해당 건물에 충돌한 뒤 유리와 건물잔해 등과 함께 길 아래로 지나던 차량 뒤편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차량 운전자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떨어진 건물 잔해로 건설 근로자 2명을 포함해 행인 등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