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가장 많은 곳 3위에 올랐다. 1위는 시카고가 꼽혔다.
현지 언론은 28일 공개된 최신 보고서를 인용, 연방 법무부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38년간 공무원이 연방법원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가장 많은 도시는 시카고, 2위는 LA, 3위는 뉴욕이라고 전했다.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UIC) 정치학과 딕슨 심슨 교수 연구팀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76년부터 2013년까지 시카고를 관할하는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에서 공무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례는 총 1,642건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LA 소재 캘리포니아 중부지원 1,360건, 맨하탄 소재 뉴욕 남부지원 1,260건이었다. 2013년 기준으로는 시카고 연방법원 45건, LA 연방법원 19건, 맨하탄 연방법원 13건이다.
전체 통계 4위는 워싱턴DC(1,109건), 5위는 마이애미 소재 플로리다 남부지원(1,032건), 6위는 뉴왁 소재 뉴저지 법원(994건), 7위는 클리블랜드 소재 오하이오 북부지원(937건), 8위는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니아 동부지원(934건), 9위는 리치먼드 소재 버지니아 동부지원(915건), 10위는 브루클린 소재 뉴욕 동부지원(789건) 등이다.
주별로 살펴보면 뉴욕 주가 1976년부터 2013년까지 38년간 총 2,57건(연평균 69.9건)으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고, LA가 속한 캘리포니아 2,549건(67.1건),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1,982건(52.2건) 순이었다.
10만 명당 발생 비율로 따지면 워싱턴DC가 171.6건으로 가장 높고, 이어 루이지애나(22.9건), 미시시피(20.2건), 사우스다코타(19.4건), 알래스카(19.0건), 노스다코타(16.9건), 일리노이(15.4건), 켄터키(15.1건), 몬태나(14.6건), 테네시(14.3건) 순이며, 뉴욕은 13.5건 캘리포니아는 6.6건이었다.
상대적으로 부정부패 사례가 적은 주는 오리건(2.6건), 워싱턴(3.1건), 유타(3.2건), 미네소타(3.8건), 콜로라도(3.9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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