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왁시 ‘신분증’ 7월부터 발급신청
2015-05-30 (토)
뉴왁시가 7월1일부로 불법 체류자 포함 모든 시민들에게 제공할 ‘시정부 신분증(Municipal ID)’ 발급신청을 받는다.
뉴저지주 뉴왁시의회는 “라스 바라카 시장이 내달 1일 열릴 기자회견을 통해 7월1일부터 신분증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와 관련한 조례안<본보 5월26일자 1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50만 불법체류자들을 포함해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발급된 ‘뉴욕시정부 신분증’과 마찬가지로 뉴왁시도 신분증 발급을 통한 각종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뉴왁시는 뉴욕시와 달리 수수료 15달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신분증 접수처는 뉴왁 시내 관공서 350개에 설치되며 발급 신청자의 주소와 여권, 세금보고 기록, 출생증명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신원이 확인되면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발급된다.
카를로스 곤잘레스 시의원은 “신분상의 문제로 음지에 있는 시민들이 신분증 발급을 통해 경찰에게 체포 시 신분증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분증 발급으로 모든 뉴왁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