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의 김응권 회장(오른쪽서 두 번째)과 부인 김제인 씨가 샘 정 회장에게 1,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이용준 체전 준비위원장.
베트남계 기업인 다이렉트비즈 솔루션사의 비니 트랜 대표(왼쪽서 두 번째)와 한인 부인 장수지 씨가 워싱턴 미주체전 기금으로 샘 정 체육회장에게 2,5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탐 위엔 기술총괄 책임자.
베트민턴협회, 체육회에 1천달러 기탁
베트남계 IT기업 DVS도 2,500달러 선뜻 내놔
베트남계가 운영하는 IT 기업과 배드민턴협회가 워싱턴 미주체전 기금을 전달했다.
버지니아 샌틸리 소재 IT 기업인 다이렉트비즈 솔루션스(DVS)는 28일 오전 워싱턴대한체육회 샘 정 회장에게 2,5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비니 트랜 DVS 대표는 “보트를 타고 미국에 온 베트남계 이민자로서 기업이 커뮤니티에 이익의 일부분을 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친구인 샘 정 회장을 통해 한인들의 축제에 조금이나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랜 대표는 미군 등으로 6년간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DVS 재정을 총괄하는 한인 장수지씨를 부인으로 두고 있다.
기금을 전달받은 샘정 회장은 “한인들 뿐만아니라 타민족들도 후원금을 통해 워싱턴 미주체전에 동참해줘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DVS는 연방 정부 등에 인력을 파견하는 IT 부문 컨츄렉터 업체다.
한편 워싱턴 배드민턴협회(회장 김응권)도 이날 오후 센터빌에서 협회 이름으로 체육회에 1,000달러를 기부했다.
김응권 회장은 “체전을 치르려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 협회 이름으로 1,000달러를 기부한다”면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부인으로 배드민턴 선수이기도 한 김제인 씨는 “이번에 열리는 미주체전은 워싱턴 뿐만 아니라 미주한인 모두의 축제인 만큼 다같이 합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기부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샘 정 회장은 “태권도협회에 이어 배드민턴협회에서 이렇게 체육회에 도움을 주니 큰 힘이 된다”면서 “현재참가비 4만달러를 합쳐 총 18만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미주체전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버지니아 헌던 일대에서 열리며 협회는 총 30만 달러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
후원 문의 (703) 338-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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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