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 한국 전방부대 위문공연
2015-05-28 (목) 12:00:00
이종국 기자
‘민리민안 국민연합’ 해외동포협의회는 한국의 연예인들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 위문공연을 가졌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이 연예인들과 전방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민리민안(民利民安) 국민연합 해외동포협의회(회장 김명찬)는 26일 강원도 양구 모 부대에서 1천500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노고를 위로했다.
‘국민 MC’ 허참이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에서는 에픽코리아의 타악 연주 ‘난타’에 이어 뉴아시아 오페라단 소프라노 조영희와 테너 홍지형의 팝송과 가곡, 가수 성진우, 걸 그룹 HA&DA(하서&다빈), 댄스그룹 메리트, 섹시 트로트 가수 지원이의 열띤 무대가 펼쳐지며 장병들의 환호를 받았다.
해외동포협의회는 공연에 앞서 장병과 함께하는 오찬에 참여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최전방 OP와 땅굴 등을 견학하며 엄중한 분단의 현실을 체험했다.
버지니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김명찬 회장은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동포들이 모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군 장병 위문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동포들은 이역만리 타향에 살아도 항상 모국이 잘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 초 결성된 ‘민리민안 해외동포협의회’는 6대주 8개 총연합회와 45개국 지부에 회원을 두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부산에서 불우이웃돕기 ‘연탄 나눔’ 활동을 벌였다.
<
이종국 기자>